일상시

친구

윤슬95 2021. 4. 4. 23:08

짧은 길 돌아보니

마음도 통하고 계속 안부도 묻지만

전부 보여주지 못하는 사람들만 남았어

 

문득 내가 자초한 일인가 생각도 들고

어떻게 해야 친한 건지도 잘 모르겠어

 

그냥 눈치보다가

사라지는 흐름 속에서

나도 자연히 흐르자니

 

있는데

아무도 없는 것 같네

 

2021년 4월 4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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